남원시는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1일부로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설 명절을 중심으로 코로나 방역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소외계층 나눔 등 ‘몸은 멀지만 마음은 따뜻한 명절’ 만들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코로나 방역을 위해 귀성객의 방문 자제와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강화하고, 보건의료, 교통 대책, 도로복구 등 7개 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재난예방과 사건발생 시 신속한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역학조사반 1개 반과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코로나19 대응 방역대책 및 비상진료 대책도 추진한다.

연휴 중에 발생한 환자들의 응급진료에 불편이 없도록 응급 의료기관(남원의료원), 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도 지정 운영한다.

지역경제의 큰 축인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설맞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추진하지 않는 대신, 공무원들의 부서별 소규모 장보기 행사와 남원사랑 상품권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물가안정을 위해 농수축산물, 생필품, 서비스업 등 30여개 중점관리 대상품목을 집중 관리하고, 민관 합동 단속반을 가동해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또 시민단체와 공직자가 앞장서서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이웃돕기와 위문, 봉사활동을 펼쳐 따뜻한 명절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명절기간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특별교통대책반도 편성 운영해 터미널 등 주요 정체 구간에 교통정리 요원을 배치하고, 공영주차장을 개방해 귀성객 및 시민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

아울러 청결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설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하고, 명절 생활 쓰레기 중점 수거처리를 위해 청소민원 처리반과 특별상황반을 운영한다.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도 개방할 예정인데, 광한루원과 테마파크 등을 연휴기간인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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