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라이프 박지원의 관상이야기
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95-Ⅲ. 永樂百問의 五行 合과冲의 秘密

12. 墓庫之相(묘고지상)

 

얼굴 어느 부위든 지나치게 凹凸되는 것을 墓庫之相이라 이른다.

이마가 陷(함)한 것, 이마의 중심을 기준으로 양쪽이 소라 고동처럼 나온 것은 하늘과 부모의 기운을 망쳤으니 부모님이 長壽(장수)하지 못하고 불연이면 부모와 인연이 없다. 또 하늘의 뜻을 받들기 어려우니 관록이 약하고 생명이 길지 못하다.

辰戌丑未(진술축미)는 얼굴중의 4庫藏(고장)인데 이곳은 이마 양쪽 끝, 턱의 양쪽 끝을 4고장 즉 창고라 한다. 이마는 하늘의 창고요, 턱은 땅의 창고라 하여 이마가 꽉 차면 전생에 창고에 곡식을 쌓아 놓고 왔다고 하고, 양쪽 이마가 꺼지고 약하면 전생에 비워둔 창고만 가지고 왔으니 힘들다. 대부분 이마가 꽉 차 있으면 부자집의 자식으로 태어나 초년고생이 없고, 턱의 양쪽 끝을 지고라 하여 땅의 창고니, 세상에 와서 노력해서 가꾼 생산 농사를 잘 지어서 창고에 저장하는 모습이니, 자식 농사도 잘 되어 말년이 편안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4곳이 凹凸되어 좋지 못하면 生死(생사)의 문제가 발생한다. 귀가 凹凸되면 言語(언어)에 잘못으로 잘못 듣거나 말을 잘못하여 狼狽(낭패)를 보고, 의사전달이 잘못되어 문제가 발생하고, 코의 양옆 주름살(법령)이 가로막고 비틀어져도 墓庫地이다. 얼굴의 요철을 잘 살펴보면 妙眼(묘안)을 얻어 如神(여신)하리라.

우리 얼굴에 산이 5개 있는데 이곳을 중국 명산에 비교하여 1.이마는 衡山(형산)이요, 2.코는 嵩山(숭산)이며, 3.왼쪽관골은 華山(화산), 4.오른쪽관골은 泰山(태산), 5.턱은 恒山(항산)으로 이 5개의 산이 숭산(코)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보고 다투지 않은 모습으로 照應(조응)해야 가장 편안한 삶이 된다고 한다. 숭산이 크면 주변 산들도 적당히. 숭산이 낮으면 주변 산도 나지막히. 코만 크면 자신만 잘났고, 코만 낮으면 자신만 못났고, 관골이 비틀어져 있으면 주변 사람들과의 인연이 형편없고, 턱만 틀어지면 아랫사람과 자식과 말년이 비참하다.

논자에게 상담하러 오신 분들이 잘 하시는 말씀 “그럼 성형수술하면 괜찮은가요?”

“天性不改(천성불개)”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아무리 못난 복 없는 사람도 선한 마음으로 사람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좋은 삶이 될 것이다. 금강경을 빌리자면 “不取於相如如不動(불취어상여여부동)” 복덕이 없는 사람일수록 잘났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다가 결국은 본인이 더욱더 곤궁에 빠진다. 얼굴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사람이 성격도 괴팍하여 쌈꾼이 된다. 누구나 삶이 지치고 힘들 때 뭔가 해 보려고 발버둥치지만 더 꼬일 때가 있다. 관상의 字形態(자형태)중에 마름모형이 제일 불리하고, 다음은 風字(풍자)상이 불리한데 알고 처신하면 면한다.

사주니 관상이니 하는 조선의 이론서에는 27세에 요절한 南怡(남이)의 사연이 등장한다. 남이는 태종의 외손벌이고 세조 때 문신으로 대단한 총애를 받았고, 귀신에게서 권람의 딸을 구하고 권람의 사위가 되는 사연도 있지만, 관상가의 말에 의하면 “남이는 이마가 含(함)하고 운명을 관장하는 인당이 무너져 눈썹이 침범하였으니 성격이 급하고 굽힐 줄 몰라 30을 넘기기 어렵습니다.” 시한수를 잘못적은 사연으로 역적에 몰려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결백하다 주장했지만 결국 생긴 명대로 간 것인가? 아니면 금강경대로 마음을 조급하지 않고 지혜롭고 편안하게 가졌더라면 살았을까? 논자는 궁금하여 계속 공부하는 재미가 있다.

<다음호에 계속>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np남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029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법인)명 : 유한회사 엔미디어  |  우)55739 전라북도 남원시 충정로 128, 2층(향교동)  |  Contact : ygparknw2@hanmail.net
대표전화 : 063)625-1695  |  제보전화 : 063)625-1695  |  팩스 : 063)625-1695  |  사업자등록번호 : 446-81-00995
부정청탁방지담당관 : 발행인 박영규 010-8317-9990
등록번호 : 전북, 다01294  |  등록일 : 2016.02.25  |  발행인 : 박영규  |  편집인 : 신화자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박영규
Copyright © 2026 np남원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