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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92-Ⅲ. 永樂百問의 五行 合과冲의 秘密

9. 辰戌冲相(진술충상)

 

辰戌冲(진술충)은 토지 때문에 형제와 집안사람들과의 분쟁이 생긴다. 先代墓地(선대묘지)와 田畓(전답)을 놓고 전쟁을 치르는 상이다. 이런 상은 父母遺産(부모유산)을 제일 많이 없앤다.

얼굴 코를 중심으로 대각선을 그었을 때, 이마 한 가운데서 오른쪽으로 약간 빗나간 자리를 辰의 자리라하고, 턱의 한가운데서 왼쪽으로 약간 빗나간 자리를 戌의 자리라하여, 이곳에 흠이 있거나 점이나 상처도 있으면 조상의 선산묘지 자리도 팔아먹을 사람이라 한다.

헌데 요즘 어리석은 젊은 사람들이 턱이 너무 넓다고 깍아 내는 사람들이 있다. 이마 옆 辰의 자리는 선대조상의 자리요, 하늘의 자리이며, 전생의 복덕의 자리다. 또는 묘지를 보는 자리인데 이곳에 흠이 있으면 애당초 조상의 재산을 물려받을 위인은 아니요, 턱의 옆자리는 내가 받아서 지키는 자리나, 폭이 쫍고 흠이 있으니 주어도 못 받는 자리와 마찬가지로 본인이 없앤다.

얼굴은 자고로 方圓(방원)해야 한다. 그러면 방원이란 무엇인가? 직사각형을 그리되 모서리진 곳을 살짝 깎으면 방원하다고 본다. 이 살짝 깎은 모습을 너무 깎아도 안 되고 너무 안 깎아도 흠이라고 본다. 이 辰戌자리와 丑未(축미)자리는 驛馬宮(역마궁)으로도 보며, 이곳이 흠이 있으면 객사의 우려가 있어서 여인은 남편을, 남자는 자식을 먼저 무덤 즉, 낭떠러지로 보낸다고 하는 자리며 말타고 가다 낭떠러지에 굴러 떨어지는 상이라 객사한다고 한다.

이곳이 얼마만큼 중요하냐면, 어느 여인이 이마의 중심과 코, 입은 잘 생겼으나 이곳(辰戌丑未)이 함하여(들어감, 푹 꺼짐) 초년의 친정 생활은 빈한했으나 시댁의 생활은 넉넉하고 좋은 남편을 만나 한동안 잘 사는가 싶더니, 시댁의 재산을 하나씩 없애기 시작하면서 집 팔고 상가팔고 논 팔고 결국은 대대로 내려오는 선산마저 팔아 없애더니, 남편은 戌年(술년)에 결국 저 세상으로 가고 말았다.

辰戌丑未刑(丑戌未만 刑殺이 아니라 辰戌丑未도 刑이다)은 대부분 미운 마름모꼴 形態(형태)다. 이목구비에 기운이 뭉치니 미인이 많다. 관상은 눈 코 입만 잘 생겨서 미인이 아니다. 눈과 머리카락, 코와 골격, 입과 피부의 조합을 봐야하며, 남자는 어깨가 넓고 허리가 굵으며 엉덩이가 크고 다리가 튼튼해야 한다. 그래야 한 가정을 책임지고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다. 이 반대면 여인에게 기대고, 부모에게 기대고,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 의지하고 살려는 사람이 된다.

반면 여인은 얼굴이 크면 과부요, 너무 작으면 기생이요, 어깨가 넓으면 시댁은 물론 친정까지도 책임져야 하며, 가슴과 허리는 단아해야하며, 엉덩이는 뒤로 튀어나온 오리궁뎅이 보다 허리선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모습이 상격이고, 허리는 잘록하고 엉덩이가 너무 크면 첩이요, 다리는 무 다리나 일명 코끼리 다리처럼 두꺼워도 고생바가지요, 가느다란 외무시 다리는 더더욱 사는 게 고달프다. 아무리 미남 미인이라 해도 조화와 균형이 제일이다.

故 김주혁(故 김무생 아들)은 몸과 얼굴의 이목구비마저 欠(흠)잡을데 없었는데 너무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뜨는 걸 보고 알았다. ‘아~ 관상은 누가 뭐라 해도 눈이구나!’ 그래서 얼굴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고 했던가? 김주혁은 눈빛이 잠을 자는 듯 취해 있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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