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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선양회와 관련해 벌어졌던 문제점들을 일신해 나가면서 정체성 확립과 개혁을 통해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춘향문화선양회 제13대 회장에 선출된 이정한(63·사진 왼쪽) 당선자는 6일 당선증을 교부받으며 조직의 혁신과 회원들의 화합, 발전방향에 대해 얘기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지난 10월 30일 치러진 제13대 회장·감사 선거에서 김홍곤 전 회장 당선자와 맞대결을 펼쳐 투표에 참여한 196명의 회원들 중 121표(61.7%)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선양회 회원수는 총 234명이다.
감사에는 김인일(75·금동), 방여탁(68·대강), 김용무(67·조산동)씨가 무투표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6일 선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하대식)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오는 12월 초 개최 예정인 총회에서 인준 절차를 거쳐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이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춘향제와 춘향제향의 주인의식, 개혁적인 조직운영과 이에 따른 정관수정, 회원 간의 화합과 발전, 회관건립 등의 공약을 내세워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춘향문화선양회는 그동안 내부 갈등과 분열 등 숫한 잡음으로 지역사회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아 왔다.
지난해 치러진 회장선출 선거과정에도 적법성 논란이 불거져 내분에 휩싸였다.
이 당선자는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의식해 개혁을 거듭 밝혔다.
그동안 선양회가 갈등과 반목을 거듭한 것은 선거에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줄세우기와 편가르기를 조장하는 선거를 개선해 조직구성과 체계를 일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관도 수정하고, 선거용으로 남아있는 회원들도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당선자는 “현재 선양회의 문제는 회원들간의 반목인데, 이는 선거라는 특수한 상황이 회원들을 줄세우면서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고, 또 이것이 회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또 그동안 선양회가 춘향문화 선양사업에 소홀해 왔다며, 정체성 확립에 대한 문제도 일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선양회는 원래 춘향제를 주관하며 춘향문화를 선향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인데, 선양회가 어떤 곳이고 무엇을 하며, 어떤 일을 해나가야 할지에 대해 자구하는 노력은 극히 소홀했다”며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 공부하며, 춘향전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하는 학자들과 소통해 선양회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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