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卯酉冲相(묘유충상)
얼핏 보기에 乙庚合相(을경합상)과 동일한 것 같으나 약간 차이가 있다.
乙庚合相은 양쪽 관골을 보는데 관골이 돌출 되어 싸우는 상이다. 卯酉冲相이 지각(턱)이 잘 발달되면 厄(액)은 면한다. 관골이 위로 향하고 지나치게 尖(첨)하면 기질이 强(강)하여 생활고에 시달린다.
얼굴을 턱부터 子(자)로 놓고, 이마 중앙을 午(오), 즉 시계방향으로 옮기면서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순서를 정하여 반대되는 곳 즉 子午, 丑未, 寅申, 卯酉, 辰戌, 巳亥, 冲(충)의 상황이 발생하여 명리에서, 관상에서, 아주 나쁜 영향을 받는다.
冲작용의 자세한 내용은 차츰 밝히기로 하고, 우선 子午冲의子의 상징인 물(水) 즉 음의 대표 여자(땅)와, 午는 양의 상징인 불(火)의 대표 남자(하늘)가 다투는 형상으로 음양이 갈라지며 남녀가 화합하지 않으니, 만사가 평화롭지 못하다.
그런데 卯酉冲相은 양쪽 광대뼈가 위로 톡 솟아오른 모습으로, 보기에도 사나워 보이는 사람이다. 卯는 생명의 싹의 근본이며, 酉는 결실의 시작 근본인데 이제 막 자란 싹을 酉의 날카로운 칼날로 자르는 모습이니, 본인도 불행할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도 매우 불행하다. 왜냐하면 사람의 얼굴에는 관계를 맺고 사는 세상에 모든 사람의 集合處(집합처) 이므로, 나의 주변에 사는 사람은 항상 사나운 심정으로 다투고 화합할 줄 모르는 연유다.
오래도록 상을 보면서 “생긴 대로 산 다”고 했던 옛말이 어찌 이리도 정확한지, 선하게 생긴 얼굴은 선하게 살며 악상으로 생긴 모습은 악물을 겪고 사는 모습을 많이 본다.
대부분의 卯酉冲相은 눈이 푹 꺼져 있다. 눈은 마음의 창이요, 심지며, 의지며, 심성의 유무를 나타내는 곳이며, 어려서는 부모의 사랑 有無(유무)도 나타내는 관계로, 대부분 어려서 부모의 흠이 있는 사람은 눈두덩(전택궁)이 약하고 눈이 푹 꺼져 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은 사람을 사랑할 줄 몰라서 쉽게 배신도 당하지만 쉽게 돌아선다.
卯酉冲相이라고 하더라도 턱선이 단단하고 좋으면 액은 면하지만 턱선이 어떻게 생기면 좋은지 일반인들은 분간하기 어려울 것이다.
쉽게 卯酉冲相을 만나지 않으려면 눈이 들어가고 광대뼈가 옆으로 벌어진 것이 아니라 위로 뾰쪽하게 올라온 모습이다. 또한 얼굴은 큰데 관골이 전혀 없으면서 코만 유난히 큰 사람도 卯酉冲相에 해당하니 잘 살펴야 한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주변 사람과 부모 남편 자식을 잡고, 또한 아무리 안 쓰고 아껴도 재물을 모으기가 어렵다.
특징은 이런 사람은 항상 피해 의식이 있어서 남을 믿지 못하며 의심부터 하고 밝게 웃는 얼굴이 없다. 다만 코는 금전을 관리하는 재물 창고이며 마음의 심포라 했다. 코가 크지도 적지도 않게 옆에서 보아도 정면으로 보아도 삐틀어지지 않게 반듯하면 그 사람은 재물은 지킨다.
관골은 자아를 상징하며 자아실현의 표출처 이므로 관골도 적당해야 좋다.
관상은 균형과 조화다. 균형과 조화가 잘 이루어지면 일생 편안한 삶을 누리지만 자아가 너무 없어도 무시당하고, 자아가 너무 강해도 언젠가 본인이 스스로 다친다. 여자가 누가 보아도 예쁘게 생겼는데 얼굴에 비하여 코가 너무 작으면 40대에 남편 자식 다 떠나고 혼자 獨守空房(독수공방)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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