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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유곡리·두락리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문화재청은 9월 10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위원회(세계유산분과) 심의를 열고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을 포함한 7개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서정했다.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등 가야고분 7곳을 하나로 묶은 연속유산이다.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은 연비산에서 아영분지까지 뻗어 내린 산줄기에 40여기의 가야계 고총이 밀집 분포해 있는데, 높지 않은 구릉위에 열을 지어 늘어서 있어 탁월한 경관을 보여준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 추진은 2013년에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령 지산동 등 3개 고분군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로 시작했으나, 2017년 문화재위원회에서 3개의 유적만으로는 세계유산적 가치를 증명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유보됐다.
하지만 문화재청과 각 지자체들의 협약과 연구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19년 1월 7개 고분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고, 미비점 보완과 토론, 등재신청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 이번에 최종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됐다.
가야고분군은 이번 문화재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미비점으로 지적된 사항을 추가 수정·보완해 오는 9월말까지 세계유산등재신청서 영문 초안 제출 후 내년 1월말까지 영문 최종본을 제출하게 된다.
이후 유네스코 자문기구(ICOMOS)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2022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환주 시장은 “아영 가야고분군이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기문가야의 실체를 세계에 알릴 기회가 가까워졌다”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분군의 위상 높이는 것은 물론, 고분군을 세계인의 관광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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