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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해복구 현장에서 누구보다 봉사활동이 빛난 단체가 있다면 먼저 대한적십자 남원지구협의회(회장 정하복)를 꼽을 수가 있다.
협의회는 지난 8일 섬진강둑이 붕괴돼 금지면 귀석, 하도, 용전 일대와 송동면 세전 앞뜰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금지면 문화누리센터로 대피하자 전북지구 협의회 사랑의 밥차를 이끌고 센터 앞 주차장에 식사공간을 마련,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8일 당일에는 남원적십자 봉사관에서 김밥 2,000여개를 만들어 이재민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긴급한 재난상황이 발생하자 매뉴얼대로 현장 상황을 중앙에 보고하고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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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지면 문화누리센터에도 이러한 대응체계로 500여명의 회원들을 투입, 시내에 있는 봉사관에서 음식을 준비해 공수하고, 누리센터 현장에서는 밥과 국을 끓여 이재민들과 봉사자들에게 매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봉사에 나서는 시간은 아침 5시부터 저녁 10시까지다.
무더위에 지치고 잠을 설치지만, 수재민과 아픔을 같이 하며 하루빨리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의지와 봉사정신이 하루하루를 다잡고 있다.
지난 10일부터는 밥차 뿐만 아니라 세탁차까지 동원, 수해복구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적십자 회원들의 노력과 열정에 주민들과 봉사자들이 큰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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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시작된 협의회에 급식봉사는 공식적으로 26일 마무리된다.
급식봉사가 초기 대응체제로 1주일에서 10일 정도 운영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협의회측은 이재민들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밥차를 철수하고 남원적십자 봉사관에서 비대면으로 모든 음식을 마련, 배달하는 형식으로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정하복 회장은 “고종 때 적십자가 이 땅에 들어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정치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그 자리에서 충실하게 자기에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이 적십자 봉사자들”이라며 “봉사기간 동안 주변에서 함께 봉사하고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수해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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