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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시의원, 불편한 정치적 동거박영규 남원뉴스 발행인

 

 

 

 

 

이번 남원시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이강래 전 지역위원장 계파 시의원들 간의 대결 양상이 여실했다는 분석이 많다.

계파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조금 껄끄러운 면도 있지만,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내 경선과정에 서로 지지하고 몸담았던 후보들이 있었던 만큼 서로 나눠지는 모양새는 분명하다.

시의원들 중 박희승 전 위원장을 지지했던 의원은 9명이었고, 이강래 전 위원장을 도왔던 의원은 7명이었다. 이번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박희승 위원장쪽 의원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의장과 부의장은 이강래 위원장을 도왔던 의원들이다.

의장단 선거가 끝나고 박희승 위원장쪽 의원들이 ‘한쪽에서 다 가져가도록 놔두지는 않겠다’는 말이 얼핏 흘러나오고, 결과적으로 표 대결을 보면 ‘뭉쳤다’는 표현이 맞아 보인다.

필자가 여담을 이리 꺼내놓는 이유는 후반기 원구성에서 빚어졌던 분파와 대결이 갈등으로 남겨질까 우려돼서다.

어느 선거든 후유증은 남는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앙금은 빨리 털수록 자신에게, 구성원들에게 이득이다.

이환주 시장이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고지구당이 남원뿐만은 아니어서 현역 단체장과 시도의원 등이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일이 남원만의 특별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8대 남원시의회가 그동안 친 여당, 시 집행부와 가까웠다는 평가를 뒤돌아보면 특별스러워 질수도 있을 것 같아 보인다.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상황이 8월 민주당 당대표 선출 등과 맞물린 전당대회와 대선 준비과정에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비록 직무대행이라도 지역위원장 역할이 가지는 무게는 당 소속 시의원들로서는 결코 가볍지가 않다.

이 시장의 임기도, 시의원들이 임기도 이제 2년 남짓 남았다. 그리고 다시 지방선거다. 그 뒤엔 또 총선이 이어진다.

좋은 일에 힘을 합치고, 가는 방향이 옳다면 서로 힘을 북돋워 줄 수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가 실현되면서 나눠진 기능적 측면은 건전한 긴장관계, 시정을 감시 견제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찾아가는 의회 본연의 역할이 있다.

후반기 남원시의회가 가야할 방향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정치적 상황에 부화뇌동 하는 것을 견제하는 것이다.

후반기 원구성과 복잡해진 정치적 상황에서 시의회가 본연의 길을 가는 것은 다시 초심을 꺼내드는 일이지 않을까 싶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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