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유공자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제공됐다.

육군본부는 23일 남원시 금지면 입동마을에서 육군본부 인사사령관과 35사단장, 전역장병지원처장, 전북동부보훈지청장, 보훈단체장과 유가족 및 마을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보금자리’ 제353호 준공행사를 가졌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6·25 및 월남참전 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무주택자 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해 유공자의 복지증진과 호국보훈의식을 함양하는 사업이다.

육군본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9개 기업의 후원을 받아 입동마을 배용춘 6·25참전유공자를 사업대상으로 선정해 새 집을 마련해 줬다.

배용춘씨는 올해 91세로 1952년도에 입대해 지리산토벌작전에 참전하는 등 나라를 위해 싸우다 1957년 하사로 전역했다.

배씨의 집은 오래된 한옥으로 집이 노후화돼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는데, 육본은 35사단 공병대와 함께 집을 철거하고 아담한 집을 새로 신축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유공자 존영액자 증정과 무공훈장 수여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무공훈장 수여행사는 6.25전쟁의 전투유공으로 무공훈장을 받게 됐지만 긴박한 전황으로 인해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대상자를 찾아 이를 수여하는 것으로, 작고한 수훈당사자를 대신해 이날 5명의 유가족이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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