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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아영면 가야고분군이 분포한 4개 마을에 가야유물을 형상화한 표지석이 설치됐다.
아영면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과제중 하나인 가야문화의 지역정체성 확보사업 일환으로 청계고분마을, 두락고분마을, 월산리고분마을, 가야 기문국 옛터인 소재지에 청계고분과 두락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을 형상화한 마을 표지석을 설치했다.
아영면의 청계리와 두락리에는 1500년 전 가야시대의 고분군이 집중 분포돼 있고, 최근 발굴된 고분에서는 수레바퀴형토기와 청동거울이 출토되기도 했다.
표지석은 기초석과 몸체, 그리고 머리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레바퀴 토기와 청동거울의 형상을 도입하고 1500년 동안 이어온 역사적 공간의 의미를 몸체와 기초석의 크기에 담았다.
또한 몸체의 비정형사각석은 가야 기문국 사람들이 가졌던 철의 심장을 표현했으며, 수레바퀴에 노랑색을 칠해 황토 길을 질주하는 가야 기문국 선조들의 역동성을 나타냈다.
청동거울의 표지석에는 파란색을 넣어 하늘 너머 세상까지 고을이 자손만대 영원하게 퍼져가라는 조상들의 염원을 새겼다.
김광채 아영면장은 “마을 표지석은 가야 기문국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고을 사랑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하며 제작했다”며 “앞으로 연계시책으로 마을의 오래된 지명과 골목 등을 담아낸 마을지도 그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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