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마스크 5부제 약국에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마스크 5부제 정착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내 약국 39소에 9일부터 1개소 당 의용소방대원과 공무원 1∼2명을 배치한다.

이들은 약국에 파견돼 마스크 5부제를 적극 홍보하고 질서유지 안내, 번호대기표 배부 등을 통해 공적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도울 예정이다.

마스크 5부제는 지정된 날에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9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구매일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1,6년은 월요일, 2,7년은 화요일, 3,8년은 수요일, 4,9년은 목요일, 5,0년은 금요일이다.

주말에는 모든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구매가 가능하며, 판매가는 장당 1,500원, 주당 2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만10세 이하 어린이와 만80세 이상 노인, 장기요양급여수급자는 공적마스크를 대리로 구입할 수 있다.

공적마스크를 사기 위해선 출생연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의 공인신분증을 제시해야한다.

또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가동되기 때문에 중복 구매는 할 수 없다.

우체국과 농협하나로마트도 약국과 같은 방식으로 일주일에 1인당 2매 판매를 적용하지만,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구축까지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는 하루 1인 1매만 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마스크 5부제의 빠른 정착과 약국의 혼란, 그리고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력투입 계획을 세웠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공적마스크가 분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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