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사매면 노봉마을에 은퇴자 공동체 마을이 조성된다.

남원시는 이와 관련해 6일 공무원연금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은퇴자 공동체마을은 노봉마을 펜션 5동을 임대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공무원 등 공적 연금수급자 5세대에 제공, 단기 체험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단은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했다.

최종 선정된 입주자들은 오는 5월 8일부터 7월 7일까지 이곳에 입주해 자치규약에 따라 자율적으로 농작물을 키우고, 봉사활동과 건강관리, 자연·문화체험 등을 하게 된다.

시는 정착에 필요한 농촌관광, 귀농귀촌체험 등을 지원하기 위해 텃밭과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은퇴자 공동체마을은 운영 성과에 따라 단기체험이외에도 귀농귀촌 가족실습농장 등을 활용한 장기체험으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와 농촌 간의 상생발전을 도모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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