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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현명한 대처 필요박영규 남원뉴스 발행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확산속도가 이전의 사스나 메르스보다 빠른데다 사람 대 사람, 공기 중 감염 우려까지도 제기 돼 걱정이 태산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모든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사람들이 밖에 나가는 것을 꺼려하고 관공서부터 일반 시민사회까지 각종 모임과 행사, 대회 등을 모두 연기 또는 취소하고 있다.

모든 사회가 잔뜩 겁에 질려있는 모습이 피부로 느껴진다.

질병관리본부와 의학전문가 등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는 사스나 메르스와 같이 1단계에서 동물의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염돼 2단계 인간 사이의 전염으로 발전, 3단계 감염자를 통해 접촉자나 가족·의료진에게 전파되고, 대규모로 확산되는 4단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로나 전파력은 사스와 메르스의 중간 정도로, 감염자 1명이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 즉, 재상산지수가 약 2.5~3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사스는 4.0, 메르스는 0.4~0.9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코로나의 공기 중 감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통상 비말(침방울 속 바이러스)은 2m 이내로 튀어 감염되지만 비말핵 감염의 경우 비말의 물기가 말라 5마이크로미터 이하가 됐을 때 공기 중에 떠다니며 주변을 오염시킬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환경적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의학적으로 비말핵 감염이 확인된 질병은 홍역이나 수두, 두창, 결핵 정도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메르스와 이번 신종 코로나가 비말이 아닌 공기 감염이라면 확진자 규모가 이 정도에 머무를 수 없다며, 실제로 공기 중 감염되는 독감 등은 무서워하지 않으면서 이번 코로나에 과한 우려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독감으로 인해 올해 1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그러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이보다 적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는 이를 압도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계절성이 있고 백신이 개발된 독감과 새로 나온 변종 바이러스인 우한 코로나와는 같이 평면비교 할 수는 없다.

그렇다 해도 과도한 반응은 사회불안심리만 키울 뿐이다.

코로나에 대해 이렇듯 설명을 곁들이고 있는 것은 과도한 대응 때문에 지역경기 하락이 더욱 심화될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현명한 대처 또한 병행돼야 한다.

당장 생활소비부터 관광수요까지 부쩍 줄어드는 상황에 각종 모임, 대회, 행사, 하물며 졸업식과 계모임까지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이 지속되면 남원의 근간인 농축산업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다.

현재로선 빠른 종결이 최선이지만,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불안심리를 재생산 하는 과민한 반응보다는 차분하고 현명한 대처로 작금의 난국을 헤쳐 나갈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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