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사매면 노봉마을과 주천면 하주마을이 농어촌희망재단에서 주관하는 농촌 교육·문화·복지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농림식품부 출연기관인 농어촌희망재단은 매년 농촌의 교육·문화·복지 여건을 개선하고 농촌 주민들의 자립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공모사업으로 2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노봉마을은 이번 공모에서 물박공연(혼불아리랑)을, 하주마을은 치유농업(꽃마을만들기)과 숲 문화콘서트 등을 응모해 1년간 프로그램 지원으로 사업 당 각각 2,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마을 만들기는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 스스로가 마을을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경제‧교육‧문화‧복지‧환경 등의 모든 분야에서 마을 스스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을 말한다.

남원시는 2018년부터 마을의 자원·경관과 전통놀이를 계승 발굴한 차별화된 마을만들기 농촌활력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을만들기 사업은 마을단위 신청 기준이나 지리적 여건에 의해 연접마을과 협업, 사업을 신청할 수도 있다”며 “올해는 2월 20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 사업을 신청하면, 마을별로 2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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