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공!…길흉의 일을 관상을 보고 어떻게 피하는 방법이 있겠는가?”

“폐하!…지구에는 동서남북이 있고, 사람의 얼굴에는 오행이 있으며, 색에는 다섯가지 색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만약 얼굴이 평소보다 검은 기색이 많이 나타나서 어려움을 만나면, 그 검은색을 순환시켜 줄 동쪽으로 가야 흉란을 피하고, 붉은 기색이 얼굴에 나타나서 불에 타는 듯 건조하면 양쪽 관골과 본인의 주체인 금이 위험 할 때는, 마땅히 水剋火하는 북쪽 지방이 편안합니다.

입이 적고 코가 크면 입의 기운을 보충하여 주는 서북쪽으로 가야 안전하며, 입의 근본을 돕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붉은 적기가 떠서 금성을 극하면 마땅히 북쪽으로 가야합니다. 얼굴에 백색이 떠서 관골을 극하면 마땅히 남쪽으로 가야하며, 얼굴 전체에 청색이 나타나면 남쪽으로 가야하며, 얼굴에 검은 기색이 뜨면 급히 동쪽으로 가야합니다.

대개 기가 열리고 색이 윤택하여지면 가히 구하고 모사하는 일을 할 수 있지만 기색은 좋으나, 기가 혼암하면 마땅히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어느 궁에서 기색이 발하고, 어느 달에 정해져 있는지, 현재 어느 위치에 나타나는지, 이런 일들을 아는 것은, 아는 사람은 예방 할 수 있으며, 일생을 견고하게 지키며, 흉액을 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기색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좋은 환경에 처하면 좋은 기색으로 변하고, 나쁜 환경에 처하면 얼굴색도 검든 푸르든 붉든 하얗든 변하게 된다. “신수가 좋아졌습니다.” 할 때는 그 만큼 기가 열렸다는 뜻이고 “좋은 일 있어요? 얼굴이 좋아 졌네요” 할 때는 얼굴색이 좋아졌다는 애기다.

보통 얼굴이 검거나 푸른색이 돌면 아프다는 증거이며, 붉은색이 돌면 화가 나거나 억울한 일이 일어나서 관재가 걸린다. 색이 백색이면 놀라거나 집안의 어르신이 돌아가신다.

이마는 주로 웃어른, 턱은 아래자녀 ,관골은 주변사람의 상을 당할 일이 있다.

神氣하면 가장 유명한 일화가 있다.

인조반정을 성공으로 이끈 이괄장군. 그는 용맹하였으나 지혜가 없다. 공신이였으나 유배 아닌 유배의 한직 변방 평안 병사로 영변에 머무르면서 복수를 결심했다. “이기면 군왕이요 지면 역적이네 칼을 뽑아보세” 군왕을 꿈꾸다 처참하게 지금의 광주 이천 묵방리에서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괄은 이마가 좁고 뾰쪽했으며 항상 검은 기색이 돌았다고 전한다. 『상서』에 “이마에 주름살이 어지럽고 주름살이 두 눈을 침범하여 안색이 어두우면, 좋은 기회를 얻어도 마침내 화를 면하지 못한다.” 라고 되어있다. 좋은 기운을 얻으려면 몸을 꾸준히 움직이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가장 좋은 얼굴의 색을 드리운 듯 싶다.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얼굴색이 변하는데

1.귀주변 2.코 3.입 그 다음이 이마로 색이 변한 듯싶다. 검푸른 색은 삶을 구제 할 수 있으나 이미 회백색은 백약이 무효하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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