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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72-

72…

원공!…사람의 선악은, 어떻게 봐서 알 수 있겠는가?”

“폐하!…상서에 이르기를, 마음이 착하면 반듯이 두 눈밑 애교살에 광채가 나타나며, 마음이 악하고 독한 마음을 품고 있으면 두 눈 앞꼬리가 깊고, 두 눈 끝은 위로 올라가 있으며 또한 눈 끝이 움푹 패여져 있습니다. 이런 자는 출세욕이 높아 사람을 짓밟고 오르는 자 입니다. 두 눈이 날카롭고 꺼져 함몰되어 있으면 모두 독합니다. 마음이 간교하고 사악하면 입술이 암청색이며, 입술도 틀어져 있습니다. 눈동자가 선한 기운이 없이 쏘아보듯이 사악하다면 마음이 어찌 바르겠습니까. 매의 턱(날카로운 주걱턱)과 쥐의 귀(작고 오목한귀)도 간사한 사람입니다. 눈이 적색이며 눈동자가 황색인 것은, 모두 악하고 해로우며 얼굴이 백색이면서 푸른 심줄이 보이는 자와 동거 하지마라, 이상의 수~건은 최고로 피하는 것입니다. 또 이르기를, 입이 단정하고 입술이 가지런하고 코끝이 풍성하고, 두 눈밑의 애교살 색이 윤택하고 두 눈썹사이가 밝고, 눈썹은 너무 둔탁하지 않으며 가지런한 사람, 얼굴이 평온하고 말이 부드러우며 눈빛의 정신이 깨끗하고 편안하면, 덕이 중중하고 세상이 본받을 수 있는 인물입니다. 지금까지 이야기 한 것은 기묘하고 좋은 복의 상격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상법을 이치를 모릅니다.”

사람은 나름대로 선과 악이 한 몸에 공존하며 살아간다. 단지 겉으로 보이는 모습 중에 선이 많이 나타나느냐? 악이 많이 나타나느냐? 선천적으로 선이 많은 사람이 있고 악이 많은 사람이 있다. 이런 악의 기운을 조절하고 다스리기 위하여 교육을 받고 수련을 하리라본다. 하지만 아무리 수련을 하고 교육을 받아도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참을 수 없는 본성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상법에서는 “天性不改”라고 한다.

이렇듯 사람의 생김새대로 그 사람의 성품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상법으로 아주 자연의 이치와 꼭 닮았다. “생긴 대로 논다” 예로부터 어른들께 들은 말이다. “눈딱지를 봐라 보통은 아니더라” “볼딱지가 욕심이 많다” “콧대가 하늘을 찌른다” 등...

눈은 사람의 심성을 나타내는 표본이므로 모든 그 사람의 정보가 들어있다. 비록 다른 곳이 부족하더라도 눈만 잘생기면 아주 귀한 사람이 된다. 오죽하면 얼굴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고 했을까?

사람의 심성을 표현하는 곳은 입이다. 입은 마음에 품은 뜻을 표현하는 표출처이므로 입이 단정하면 단정한 언어가 나오며, 입이 비뚤어지고 생김이 이상하면 이상한 말만 한다. 또한 사람의 혀는 창칼이며 치아는 창칼을 가두는 벽이다. 치아가 단정한 사람은 실없는 말을 하지 않으며, 치아의 끝이 날카로운 사람은 말로 여러 사람을 죽인다.

얼굴은 그사람의 모든 정보가 닮긴 그릇이며, 몸은 그 사람의 숨은 복이다. 만약 친구 중에 겉으로 화를 내고 속으로 웃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경계해야한다. 이런 사람은 남의 간을 훔치는 자이다. 행동을 보아 알 수 있는 것을 動相이라 한다. 동상은 소소히 살필 수 있다. 언젠가 논자가 동상에 대하여 자세히 논고하여 보겠습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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