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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장 7년차인 하주마을 한충문(71) 이장.
그의 앞엔 항상 열정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마을을 위하는 일이하면 밤낮없이 뛰고 보는 기질도 그렇지만 마을의 환경개선과 발전에 남다를 애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천면에서 수지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하주마을은 논농사 위주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흔한 비닐하우스도 찾아보기 어렵고 자연환경과 시설도 그다지 내놓을게 없다.
하지만 2016∼2017년도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선정한 건강장수마을 사업과 전북도 공모 풍경있는 마을가꾸기 사업을 통해 노후가 행복한 농촌체험휴양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충문 이장이 있다.
한 이장은 마을 이장직을 맡으면서 어떻게 하면 주민들이 행복하고 발전하는 마을이 될까 고심하며 시 정책과 사업들을 찾아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게 마을환경개선사업인데,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에 잡풀이 많고 쓰레기로 도로가가 지저분해 이를 깨끗한 환경으로 바꿔보고자 몇 해 전부터 한 주 한 주 나무와 국화를 얻어다 도로가에 심기 시작했다.
2017년도에는 주변을 통해 도에서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전문가 의견을 구하는 한편, 도청 문턱을 수십 차례 드나들며 관련서류를 준비하고 직접 사업계획까지 브리핑해 2억원의 사업비를 따내기도 했다.
그 결과 현재 마을 앞 도로에는 수백그루의 배롱나무와 단풍나무, 국화꽃이 조성돼 마을풍경을 크게 바꾸어 놨다.
특히 올 가을에는 마을주민들과 합심해 심고 가꾼 국화꽃이 1km여 구간에 만발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한여름 경운기로 물을 퍼다 뿌리며 알뜰살뜰 보살핀 한 이장과 마을주민들의 노고가 이룬 결실이다.
한 이장은 “처음 마을 환경을 바꾸려고 한 것은 주민들의 생활환경도 있지만 마을환경이 깨끗해야 이주하는 사람도 늘고 발전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마을 환경을 보고 이주를 문의하는 전화도 온다”며 “앞으로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체험프로그램도 활성화시켜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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