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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미협의 생명력을 볼 수 있는 전시”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남원 미술, 요즘’ 展

 

(사)한국미술협회 남원지부는 1984년 가인준 상태로 활동을 시작하였고, 협회로부터 공식 인준을 받은 건 1989년이었다. 그러므로 올해는 공식적으로 지부 창립 30주년이 된다.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애써온 남원지부의 지부장 및 회원 서른여섯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작품은 참여 회원들이 각 한 점씩 출품했다.

출품작은 모두 2012년 이후에 제작되었으며, 올해 완성된 작품만 절반 이상이다. 이번 전시는 미협 회원들의 근작들을 선보여 요즘 남원 미술의 표정을 관람객들에게 생생히 보여 준다. 그와 동시에 미협 남원지부의 30년 세월을 기념하는 의미도 지닌다. 출품작을 분과 별로 분류해 보면 한국화 6명, 서양화 9명, 조소 3명, 공예 9명, 서예 8명, 문인화 1명이다. 연령대별로는 40년대 작가 3명, 50년대 작가 6명, 60년대 작가 17명, 70년대 작가 8명, 80년대와 90년대 작가가 각 1명씩 출품했다.

40~50년대 회원들은 남원지부 초창기부터 활동한 작가들을 포함해 남원 미술의 저변을 넓힌 원로작가들로서 지역 예술계 시각에서 바라봤을 때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주목할 점은 60년대 생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비율이다. 총 17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였는데, 이들은 작가로서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세대이자, 시간적 여유가 뒷받침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재 남원 미술을 이끄는 작가들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전시 구성은 총 4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출품 작가들의 연령대별로 구분돼 있다.

갤러리 1은 40~50년대 생 원로작가들의 작품들이 모여 있고, 2층 다목적홀은 70~90년대 젊은 작가들, 갤러리 2는 60년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갤러리 3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전시 공간에 어울리는 작품으로 꾸며졌다.

‘남원 미술, 요즘’ 전은 남원 미술의 현재를 다루고 있다. 미협 남원지부 창립 멤버인 원로작가부터 90년대생 젊은 작가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30년 넘게 지속된 남원 미협의 생명력을 볼 수 있는 전시다.

‘남원 미술, 요즘’ 전이 남원 지역 미술을 대내외적으로 더욱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 언젠가 남원 현대 미술의 30년 역사를 정리하는 자료 정리 및 연구, 전시도 이루어질 것이다. 남원 현대 미술의 미래를 가늠해 보는 전시도 필요하다. 이때에는 젊은 작가들이 활발히 남원지부에 가입해 지역의 특색이 드러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유치석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학예연구사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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