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사퇴 촉구'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논문 표절과 제자 연구비 가로채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추가 연구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에서 "김 후보가 탁월한 연구실적과 청렴한 성품을 지녔다고 밝혔지만 김 후보의 연구실적은 불법이고 행태도 부도덕하다는 것이 하나씩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의 제자는 김 교수는 제자에게 신문칼럼을 대필하도록 시켰다. 제자에게 자신의 학부 수업의 특강원고를 떠맡겼다. 제자의 논문은 김명수 교수의 논문이 됐고, 거짓 프로젝트가 됐고, 승진실적이 됐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만 34건에 달하고 있다. 이 제자는 김명수 후보자에게 사실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라고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은 유리알 검증을 통해 국민여러분께서 부적격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박홍근 의원도 “김 후보자의 연구부정 의혹 행위를 분석한 결과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이 시행된 2008년 7월 이후에 발생한 표절과 부당한 논문저자 표시 행위가 모두 5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명수 교수 2011~2012년도 기성회계 학술연구비 지원신청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신이 학위논문을 지도한 제자들의 논문 2편을 베껴 쓴 연구계획서를 교원대 산학협력단에 제출하고, 각각 500만원씩 1000만원을 연구비로 수령했다"고 폭로했다.그러면서 "김 후보자가 관행이라고 변명하는 표절행위는 계획된 치밀한 지식 절도 범죄행위임이 드러났다"며 "더 이상 김 후보자는 국회의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점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도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연일 봇물처럼 터져나오자 김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의혹이 객관적 사실로 드러난다면 여야를 떠나서 본인이 분명하게 입장을 정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 측 주장을 떠나 국민적 눈으로 볼 때 논문표절이나 연구비 등이 문제가 있다면 통과를 못 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야당이 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꼽으며 공세를 시작할 당시 적극 엄호에 나섰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다만 문 전 후보자의 경우처럼 인사청문회 이전에 낙마하는 사태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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