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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늦은 감은 있지만, 남원시의 변화 움직임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공장소라면 당연히 설치돼 있어야 할 모유 수유실이 13일 이환주 시장, 여성단체장과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문을 열었다.
여직원들과 방문객 모두의 활용 편의를 돕고자 시청 입구에 설치된 수유실은 산뜻한 외관과 함께 수유 밴치와 정수기, 아기 침대 등을 갖춘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태어났다.
남원시가 최근 들어 양성평등정책 하나로 시작된 모유 수유실은 주민편의 제공과 여성 공무원들의 숙원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면서 문을 열게 돼 의미를 더했다.
시청에는 150여 명의 여직원이 근무하고 있어, 이들과 유아를 동반한 방문객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06년도에 설치하여 운영되고 있는 남원시보건소 모유 수유실도 작년부터 친환경 자재로 새로 단장하고 다양한 출산지원사업과 함께 운영되고 있어 유아 동반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출산 관련 다양한 시책을 안내받을 수 있다.
요즘 남원시 ‘돌봄 정책’의 화두는 여성이다. 청사 내 모유 수유실, 방범용 CCTV, 여성일자리 지원, 여성이 걷기 편한 거리 조성 등 다양한 정책으로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여성에 대한 편의 제공이 아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정책’이라는 것이 남원시의 입장이다.
이환주 시장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눈으로 바라봐 불편한 점은 개선하고, 좋은 점은 권장하는 여성친화정책을 펼쳐나감으로써 시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미로 볼 때 남원시청 모유 수유실 개소는 남원시 여성정책의 변화를 가져오는 시발(始發)로 볼 수 있으며, 작지만 큰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이다./남원뉴스=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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