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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과 피로, 천식만큼 흔한 이 질환 ‘폐기종’

노년이 되면서 관절의 퇴행성 변화뿐 아니라 근육과 인대, 오장육부의 기능도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한다.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하루 종일 피곤한가하면, 기침도 자주 하게 된다.

이럴 땐 보통 천식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하고 천식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전 세계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하는 폐쇄성 폐질환을 의심하는 경우는 드물다. 폐기종과 만성 폐쇄성폐질환(COPD)는 엄밀히 말하자면 다른 질환이고 구분하여 진단 치료 해야 하지만, 폐기종과 COPD의 양상은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혼재하여 나타난다.

폐기종은 50세 이상의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폐의 섬유가 파괴되어 폐포가 제 기능을 못하는 질환이며, 증상으로는 경미한 기침, 호흡곤란, 체중감소, 만성피로 등이 주증상이다.

폐기종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처음에는 심한 운동을 했을 때 나타나던 호흡곤란이 조금만 움직여도 호흡이 달리고, 급기야 휴식 중에도 호흡이 불편하다면 폐기종관련 검사를 받아 봐야한다. 심한 경우 숨이 차서 식사도 잘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잠을 자기 위해서 누웠는데, 코에서 휘파람 소리가 나는 경우도 폐쇄성 폐질환이나 폐기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항생제와 기관지 확장제 같은 약을 처방받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할 경우 낭포를 제거하거나 폐 이식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한번 기능을 잃은 폐포는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한의학에서 폐의 중요한 생리는 폐주기(肺主氣)와 폐조백맥(肺朝百脈)이다.

폐주기는 폐가 천기(공기)를 흡입한다는 의미, 즉 호흡을 주관하는 장기라는 뜻이다. 폐조백맥은 호흡을 통해 흡입한 산소를 혈관을 통해 온 몸에 뿌려준다는 의미다.

즉, 인체의 모든 조직들은 산소가 필요하고 그 산소는 폐로부터 공급받는다.

이러한 폐의 기능이 떨어지면 당연히 모든 장부와 조직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환자는 이를 만성 피로로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내 폐의 상태는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자가 진단법은 없을까?

평소처럼 숨을 쉬다가 과하게 들이키지 않고 숨을 멈춘 채 시간을 측정해 보면 폐활량을 통해서 대략적으로 폐 기능을 유추할 수 있다.

30~40초 정도 숨을 멈출 수 있다면 정상, 20초 미만이라면 폐기능이 많이 떨어진 병적인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손상되면 다시 회복되지 않는 장기인 만큼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폐기종으로 진단된다면 당장 담배를 끊어서 추가적인 손상을 막아야 하며, 꾸준한 운동과 함께 본인 체질과 증상에 맞는 처방을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증상을 개선 할 수 있다.

만성피로나 천식으로 오인되는 폐기종.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해서 수명과 삶의 질을 높이길 바란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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