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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해 몽골을 가다.특집/ 남원, 그리고 몽골

<남원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해 몽골을 방문할 당시 자문과 안내를 위해 같이 동행한 더조은 주식회사 김종남 대표의 기행문을 남원뉴스 지면에 소개한다.>

 

 

 

 

글쓴이/ 더조은 주식회사 대표 김종남

 

3만 인구의 어문고비도 도청소재지 달란가자드 솜(군)

남원과 지속적 관계유지에 노력, 옛 공직생활 생각나

 

#. 2월24일

지난해 11월쯤인가 몽골에서 유학생 관리업무를 하고 있는 조카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한국에 계절근로자 필요한지 남원시와 협의를 해달라는 것이다.

농촌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농번기중인 5개월간 근로자 채용 정책이 있었다. 농정과에서 만지작거리고 있을 때 우리와 DNA가 같은 몽골인을 채택하여 줄 것을 요구했고, 흔쾌히 받아들인 남원시에서는 의회와 긴밀한 협조 속에 속전속결로 이에 따른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몽골에서도 도의원과 달란가자드(행정지명) 군수가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감지했다. 

나 자신도 고용인원을 30~40명 채용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새벽 3시에 출발하여 이곳 울란바토르에 도착, 그간 추진상황을 농정과 최준호 팀장과 조카간에 업무를 지켜봤다. 만족 해 했고, 내일 울란바토르에서 580km 위치한 어문고비 아이막 달란가자드솜에 가기로 했다.

 

 

#. 2월 25일

아침 7시에 달란가자드 출신 도의원 바이라와 합류하여 어문고비로 출발했다. 몽골에 고비사막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2004년도에 15시간 걸려서 가본적이 있는 곳이기에 감회가 새로웠다. 그때는 비포장으로 초원을 달렸으나 지금은 2차선 고속도로여서 7시간정도 소요가 되었다.

바이라씨는 몽골에 MCS(한국의 삼성그룹) 광산분야 사장을 겸임하고 있고, 어문고비 광산은 세계 3번째 크기의 채굴지라 한다.

평균해발 1500고지의 나라 몽골 울란에서 1800이 된다는 어문고비 아이막은 21개의 이이막중 제일 크며 남북한 크기정도이다,

그러나 인구는 8만정도이며, 15개 솜(군)을 갖고 있는 어문고비도 도청 소재지가 있는 달란가자드 솜은 3만의 인구이다.

오후 3시에 군수, 의장, 도의원과 미팅 1시간 30분 동안 양 시군이 소개한 동영상과 그간의 추진성과에 대하여 점검을 하고, 향후 문제가 발생할 사안에 대해 밀도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500여명이 지원하여 3차에 걸쳐 50명을 선발했다는데 주로 30~50세로 했다 한다.

331개의 시군 중 두 번째로 잘사는 자치단체라 그런지 자존감, 자부심이 대단해 보였다.

우리가 그랬듯이 발전 속도가 엄청 빠르고, 한반도 8배 크기의 땅속에 석탄, 석유, 금, 은, 구리, 텅스턴 등 세계 8대 자원부존 소유의 나라가 우리 남원시의 관심 속에 해발 1800미터 고냉지 달란가자드 땅에 숨결이 스며들기를 기대해본다.

오늘은 선발 예정된 50여명과 면담예정이다.

 

 

#. 2월 26일

몽골에서 동쪽 아침 해를 바라보라는 의미로 호텔을 정했다는 세심한 배려와 의전에 감사했다.

10시부터 예정 선발된 근로자들의 종합적인 설명과 정부정책, 그리고 남원의 실정을 최 팀장이 꼼꼼하면서 조리 있게 설명을 잘해주어 나 또한 자랑스러웠다.

이곳은 코로나 규제가 100% 풀렸는데도 우리 두 사람을 위해 마스크 착용케 한 것 또한 놀라웠다.

오후 4시까지 개별적인 질의응답 중에 놀라운 것은 90%이상이 대학출신이며, ‘한국에 불편을 주면 안 된다’ 하여 50,000,000투그룩, 한국 돈으로 2,500만원 상당액의 담보물을 제공, 공증까지 해서 이탈자에게는 솜(군청)으로 재산이 귀속된다는 서류까지 작성이 되었다.

귀국 예정일인 4월 20일까지 10여차례 풍습과 예절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고 한다.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옛적 풀베기, 반상회 등을 해보았던 공직생활이 주마등처럼 연상되었다. 아픈 몸인데도 열정을 보여준 최 팀장 후배에게 감사할 뿐이다.

 

울란으로 이동, 1대1 맞춤식 계약 위해 지속적인 작업

16년 전 유학중 인연 맺은 지인·제자들과 회포도 풀어

 

#. 2월27일

오늘은 몇몇 근로자들 집과 군청에서 운영하는 육묘장을 견학했다.

해발 1500~1800이라서 아침온도는 영하 35도, 낮에는 20도인데도 먹고 사는 문제는 어디고 별반 다르지 않나보다. 육묘장에서 최 팀장은 몽골티비와 인터뷰를 상당시간 진행했다. 20분정도 나갈 예정이란다.

오후 자투리 시간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얼음산을 안내받아 피곤함을 풀 수 있었다. 하루 종일 햇볕이 들지 않아 7,8월만 녹는다는 빙벽과 골짜기다.

 

 

#, 2월 28일∼3월 2일

600여 킬로미터 거리를 다녀온 여정 속에 볼 것이라고는 끝도 없이 펼쳐진 메마른 지평선 탓일까, 수술한 몸이 아직 아물지 못한 것인지 피곤함이 역력한데도 50명의 비자발급 수속을 위해 우리농가와의 1대1 맞춤식 계약 상대를 위한 작업이 지속 되었다.

그러나 우리 남원 쪽에서 근로자계약을 ‘한다’, ‘안한다’로 소식이 들어오곤 해서 더욱 신경이 쓰는 일로 애를 먹어야 했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나로서는 참 부끄러웠다.

마스크일로 3년 만에 찾은 울란은 두 배가량 커진 느낌의 도시규모로 변해 있었고, 중심부에 있던 울란바토르 시청도 공항 쪽인 외곽지대로 이전되어 있었다. 난 어제 1킬로미터를 이동하는데 1시간 반 이상을 소요하는 경험을 해야 했다.

최 팀장은 사무실서 정리하는 동안 우리 인월 출신의 강민호 몽골상공인회장의 도움을 받아 대사관에 영사면담을 추진했다. 일정에 차질 없는 행정협조 요청이다. 3월 2일 10시로 했다.

결과를 최 팀장에게 전달하고 나는 16년 전에 와서 2년 동안 유학중 인연을 맺은 지인들과 제자들을 정신없이 만나봤다.

 

 

아쉬운 건 당시 한국어과 여교수인 통가교수를 만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강원대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한 엘리트다.

제자 중 이제 겨우 36세 인데도 300여명의 종합학원과 100명, 150명의 유치원 2개를 운영하는 히식바얌마를 만나 몽골의 사정과 방향에 대해서 들었다.

10여년 전 창원대에 5명의 제자들이 유학을 와서 달려 가본 기억뿐이 없는데도 이렇게 성장해서 자리를 잡고 있어 뿌듯했다.

서투른 나의 몽골어에 칭찬일색 또한 인성에 있어서도 더욱 성장되어 있었다.

울란은 여기저기 부분적으로 도시재가발사업과 신도시 확장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여기 제자 중 120,000평 규모의 재개발 사업권을 득한 바이라(보이나 남편)는 겨우 37세다. 우리나라 돈 8천억 규모라 한다. 경의를 표했다. 줄곧 3일간 몽골을 이해하는데 동행을 해주었고, 나는 이 프로젝트를 시행함에 있어 한국의 현대개발 광주사태에 대한 아파트 문제와 상하수도 시설로 인한 녹물 방지 등에 대해 최대한 설명을 했고, 나의 견해를 심도 있게 받아들인 자세였다. 요즘 몽골은 오미크론 환자가 100명대로 나타난다고 한다. 4차 접종까지 실시중이다.

몽골에 오면 테렐지국립공원, 칭기스칸 동상, 러일전쟁 승전탑이 있는 자이승도 가보지 못하고 귀국해야하는 최 팀장 후배에게 미안함과 이런 일이 남원과 몽골간의 인연이 될 수 있도록 허락한 이환주 시장님과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은 의회 의원님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바이렐라(감사합니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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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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