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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겨울철 건강관리

올해 남원의 겨울은 유독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이런 날씨조차 여름에 비해 많은 견디기 힘든 변화들이 찾아온다.

따뜻한 여름에 비해 추운 겨울에는, 환경의 변화에 인체가 적응하기 위해 다양하고 정상적인 생리적 현상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적응 과정에서 혈당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조금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당뇨 환자들은 이 변화들이 정상적인 자연스러운 변화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겨울철만 되면 올라가는 혈당수치를 보며, 전전긍긍하다가 되려 잘못된 관리를 하는 분들도 자주 만나게 된다.

이에, 겨울철에 접하게 되는 인체의 정상적인 변화는 어떤 것이 있으며, 자연스럽게 올라간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려한다.

먼저 겨울철 혈당 및 당화혈색소 변화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살펴보자.

한림대학교 춘천 성심병원에서 2007년 3월~ 2008년 2월까지 390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계절에 따른 당화혈색소 수치변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당화혈색소 평균치가 남자의 경우, 여름에는 6.78%인 반면 겨울철에는 7.10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자의 경우 봄철 6.89%였던 당화혈색소가 겨울철에는 7.13%로,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수치에 영향을 주는 지표인 인슐린 저항성 수치 또한 겨울철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운 겨울철에는 인체에 어떠한 자연적인 변화들이 생기는 것일까?

첫째, 일조량의 감소로 인해 수면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당뇨에 있어 충분한 수면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관리 요소이다.

하지만 수면장애가 나타나면 이로 인해 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되고, 되려 인체로부터 뇌의 에너지원인 당을 요구하게 되어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둘째, 인체는 체온 유지를 위해 말초로 가는 혈액량을 줄이게 된다. 즉 겨울에는 말초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더불어 외부 냉기에 의해 말초신경병증의 발생률이 증가하게 된다. 이 때문에 혈압도 상승하게 되고 심장의 추동력도 상승하고, 안구 건조와 눈질환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혈액순환 감소와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저림 증상도 더 잘 나타나게 된다.

셋째, 겨울철에는 콧물, 기침 등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감기약을 먹게 되는데, 이때 감기약에 포함된 항생제, 스테로이드 약물에 의해 혈당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당뇨병이 악화된 것이 아닌, 추운 겨울 환경에 따른 인체의 자연스러운 변화이다.

이 변화들로부터 혈당을 안정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겨울철 계절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혈당수치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스트레스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감정변화는 한의학적으로는 ‘화(火)’로 변하여 인체의 혈당을 더욱 올리게 되는 주범이 된다. 또한, 더 많은 수면이 필요한 겨울철에 되려 일조량이 줄어들어 수면장애가 되고, 그로인해 혈당이 상승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 동안에 햇볕을 쬐고 밤에는 반신욕을 통해서 몸을 이완시켜줌으로서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밤 11시 이전에는 꼭 잠이 들고, 하루 8~9시간 자는 습관을 만들면 겨울철 자연스럽게 상승한 혈당도 다시 안정화 될 것이다.

둘째.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무리한 운동이나 지나친 탄수화물 제한은 피해야 한다.

혈당관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환자일수록 작은 혈당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탄수화물을 더욱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겨울철 무리한 운동은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저혈당의 위험도 생기게 된다.

겨울철 자연스러운 인체의 변화를 이해하고, 충분한 휴식과 한식위주의 영양섭취를 해야 한다. 또한, 옷을 따뜻하게 입고, 따뜻한 음식을 먹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건조한 겨울일수록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은 혈당뿐 아니라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2020년 경자년에는 계절에 맞는 건강관리를 통해 당뇨병에서 탈출하길 간절히 기원해본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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