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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유증의 한방적 치료

옛날에는 ‘인명은 재천(在天)’이라 하였지만 요즘은 ‘인명은 재차(在車)’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교통사고가 빈번하다. 교통사고의 무서움은 비단 사망이나 사고 당시의 고통뿐만 아니라 심각한 후유증에도 있다.

한의학적으로 교통사고의 후유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육체적 충격으로 인한 어혈(瘀血)의 발생이다.

어혈이란 경락(經絡)을 따라 흐르지 않고 고여 있는 혈을 말한다. 타박상이나 추락상을 입는 경우에도 몸속에는 어혈이 생긴다. 어혈로 인한 증상은 발생부위에 따라 두통, 어지럼증, 건망이나 기억상실, 복통, 흉통, 협통 등 다른 증상으로 나타난다. 기본적으로는 통증, 특히 야간에 심해지는 통증이나 통증부위가 고정되는 것이 어혈의 대표적 증상이라 하겠다.

두 번째는 정신적 충격에 의한 증상이다.

사고를 당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크게 놀라고(경·驚), 두려움(공·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사고처리 과정에서 분노의 감정(노·怒)과 슬픔(비·悲)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급격한 감정의 변화는 단순히 감정에 머물지 아니하고 인체에 영향을 미쳐 육체적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예컨대 불면증,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림, 목이 뻣뻣함, 다리에 힘이 빠짐, 소화기 장애, 변비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의 첫 번째는 어혈을 제거하는 것이다.

단순한 타박상의 피멍정도라면 침이나 사혈요법(부항)으로 어혈을 제거 할 수 있으나 교통사고의 경우엔 어혈의 양도 많을뿐더러 인체내부 깊숙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혈을 제거하는 약을 복용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어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다른 치료의 효과도 크게 느려지게 된다. 어혈을 제거한 다음에 각각의 증상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치료의 두 번째는 정신적 충격을 해소하는 것이다.

인간의 정신상태는 오장육부(五臟六腑)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 예를 들면 분노는 간(肝,) 우울함은 심장(心), 골똘히 생각하는 것은 비(脾), 슬픔은 폐(肺), 공포는 신(腎), 놀람은 담(膽)과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정신적 충격은 당연히 해당 장부를 상하게 하여 육체적 증상을 만들므로 한방치료로 각각의 장부(臟腑)의 기운을 조절해야 한다.

사고는 순간이지만 후유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몸속에 남아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을 발현하게 된다. 빠른 치료는 치료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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