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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지역 특성에 맞는 남북교류협력 추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개최, 민간단체 주도 활성화 방안 모색

정부·전북도 추진방향에 맞춰 기금조성·지역특색사업 등 발굴

 

남원시는 남북교류협력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남북교류는 정부정책과 전북도 추진 방향에 맞춰 여건 변화에 즉각 대응하는 방향으로 진행키로 하고, 발굴된 사업은 북측과 비공식적 접촉, 물밑작업 등을 통해 민간단체가 주도하고 시는 중간 교량역할을 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3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환주 시장과 시의원, 언론인,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남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남북교류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관한 이환주 시장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간의 관계가 불안정하고 남·북간에도 약간의 이상기류가 포착되는 등 예전만 못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판문점 선언 이후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으로 형성된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기대와 공감대는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역사의 큰 흐름이다”고 서문을 열었다.

이어 “정부정책이 기존 중앙정부 중심의 통일정책 패러다임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의 책임과 자율속에서 남북교류협력을 촉진하는 협치와 분권의 통일정책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참석한 위원들에게 남원시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교류사업을 펼쳐나가자고 주문했다.

위원들은 지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동향을 공유하고 남원시 남북교류사업 추진 현황과 대북제재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한 향후 사업 추진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논의된 주요 안건은 기금조성으로, 위원들은 남북교류가 인도적 지원이 우선이며 남원시 자체 독자적인 별도의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또 평화통일 시대에 맞는 통일교육과 공감대 형성, 이에 따른 행정의 재정적 지원과 지역 단체들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지역적인 특성을 살린 교류협력방안도 도출됐는데, 북측이 발표한바 있는 화장품산업 육성계획에 맞춘 남원의 친환경화장품 교류방안과 원불교 박종수 교무의 평양 교무 임명 전력에 따른 남원-평양 원불교 교단을 잇는 사업 발굴 등이 제시됐다.

위원들은 낙숫물이 댓돌을 뚫듯이 차분하게 하나하나씩 준비하다 보면 남원시가 남북교류 중심도시가 될 수 있으므로 2001년 춘향전 교류 사례에 대한 안한수씨 경험담을 공유해 우선 문화교류를 추진하자는 의견도 내놨다.

이 시장은 이날 위원회를 통해 거론된 주요 의견에 대해서는 “사업추진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심층 분석해 제3차 남북교류위원회 회의 시 검토 결과를 보고해 향후 남북교류 사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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