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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폐쇄, 다시 정신을 차리자윤승호 전 남원시장

 

 

 

윤승호 전 남원시장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기 그지없다.

6년여를 끌어온 서남대문제가 행정명령에 이어 항고기각이라는 최종 법적절차까지 종결됨으로써 역사의 한 자락만을 남기게 됐다.

그간 서남대 정상화를 간절히 바라는 남원시민들의 마음 졸임과 뜨거운 여름 아스팔트 위에서 또는 눈 속을 헤매며 교육부과 청와대 앞, 국회 등을 누비던 대책위 지도자들의 분노와 허탈함은 무엇으로도 보상받지 못할 상처로 남게 됐다.

특히 시민들은 대책위의 악착같은 폐쇄 지연작업에도 불구하고 끝내 재정기여자를 찾아내지 못한 남원시의 역량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서남대 폐쇄가 지역의 절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어느 때 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먼저 남원 시민들이 상황을 정리할 수 있도록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냉정하게 분석해봐야 한다.

또한 그동안 진행되어온 서남대정상화대책위의 활동도 상세한 보고가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을 이끌고 있는 위정자들은 진심어린 사과로 성난 민심을 달래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동시에 민관주도의 후속 대책위를 구성해 학교폐쇄에 따른 새 희망을 찾아 나서는 냉정함이 시급하다. 후속 대책위는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동의를 구하는 사회적 기능을 다하여야 한다.

우선 몇 가지 대안을 상정해 보면, 첫 번째 전북도와 남원시가 주도적 역할을 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자를 찾아 일명 「의료보건대학」 설립을 추진하자는 것이요, 두 번째는 지금도 일부 거론되고 있는 서울시립대 분교 등을 구체화시켜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서남대 구재단의 재산처분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남원시민이 헐값으로 헌납한 서남대 부지 등에 대한 구체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문제 등을 신속히 추슬러보는 노력도 있어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새롭고 큰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뜨거운 열정으로 다시 뭉쳐 현실을 살아가는 지역인의 소명을 다해야 한다.

 

#명사칼럼#서남대 폐쇄#윤승호 전 남원시장#정신을 차리자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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