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라이프 박지원의 관상이야기
제왕과 책사가 풀어내는 관상의 지혜 -96-Ⅳ. 永樂百問에 나타난 物形論 (짐승의 모양으로 관상을 보는 법)

1. 龍의 形像(용의 형상)

 

靑龍弄珠之相(청룡농주지상: 큰 용이 여의주를 희롱 하는 상)

수염이 길고 아름다우며 두골이 左右(좌우) 상부가 나오고 頭角(두각)이 솟고 얼굴이 길고 코가 높고 이마가 둥글고(方圓) 눈동자가 약간 솟고 귀가 높이 붙었고 印堂骨(인당골)이 天中(천중)까지 뻗고, 신체가 장대하고 사람을 누르는 威嚴(위엄)이 있고 骨格(골격)이 淸秀(청수)하고 행동이 출중하다.

용형은 어느 지명을 막론하고 다 좋다. 이런 相(상)은 극히 드물고 極貴(극귀)한 觀相(관상)이다. 얼굴이 아무리 훌륭해도 수염이 없으면 용형의 부족지상이다.

옛날중국의 한나라 고조황제는 봉의 눈에 龍鼻(용비)를 가지고도 초년에 鬚髥(수염)이 자라지 못한 연유로 고생을 했고, 그의 나이 30세가 되어서야 천자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제갈공명의 相 또한 龍眼(용안, 눈의 흑과 백이 분명하고 빛이 나며 氣와 神이 감추어져 있으며 모양은 細長(세장)하다)을 지녀 크게 귀하게 되고 최고의 경지에 올랐다.

龍의 相은 상상의 동물로 실제로 본 사람은 없지만, 아마 뱀보다는 대단히 거대하고, 아나콘다보다 위험 있는 모습으로 균형과 골격이 갖춘 동물이라 생각하고 이미지화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용의 모습은 이마, 머리, 신체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골고루 갖춘 사람의 형태로 만들고, 天子(천자)가 될 상을 상상했는지도 모른다.

흔히 龍은 四方(사방)을 지키는 바다神(신)을 상징하여, 동쪽 바다를 지키는 청룡(오른쪽 관골), 남쪽 바다를 지키는 황룡(이마), 서쪽 바다를 지키는 백룡(왼쪽 관골), 북쪽 바다를 지키는 흑룡(턱과 수염)이라 하여, 東西南北(동서남북)을 다 따져서 동쪽에서 남쪽 서쪽까지 맨 마지막 턱을 상징하는 수염까지 모습이 균형 있게 갖추어져야 용상이라 하여 天子相(천자상)으로 보고, 龍象은 수염이 많으면 賤(천)하여 도적으로 묘사했다. 아무리 골격이 뛰어난 사내라 하여도 수염이 거칠고 탁하면 용상에서 제외된 포악한 산도적이나 반역자의 이미지로 격추시켰다.

중국의 오나라 제갈공명은 이름은 ‘亮(량)’이며 호가 ‘臥龍(와룡)’으로 ‘孔明(공명)’은 자다. 그가 서책을 보는 모습이 마치 침상에 쉬는 모습으로 와룡이라 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남달리 모든 학문에 뛰어 났으며 미래를 예측하는 예측력이 神과 같았다고 한다. 그가 어느 날 서책을 보다 잠이 살며시 들었는데 신선이 찾아와 “그대 눈은 龍眼이요 눈썹은 淸秀眉(청수미)다. 봉의 눈에 一字尾(일자미) 눈썹을 가진 여인을 만날 것이니 내일 아침 일찍 동남쪽으로 가라. 그 처녀는 외관상으로 추해 보이나 더없이 아름답고 슬기로우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그대의 사주를 주게나”

깨고 보니 너무나 선명한 꿈 이였다. 공명은 다음날 노인이 했던 말을 생각하고 품속에 간직했던 사주를 주었다. 그 처녀는 당시 大家(대가)의 귀한 외동딸이며 결국 둘은 혼인을 했고,(그 사연을 모티브로 『박씨 부인전』에 나오는 주인공과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야기처럼...) 龍眼은 天子에, 鳳眼은 지혜로운 王妃(왕비)의 상에 비유되기도 한다. 용안이나 봉안은 눈동자가 맑고 깨끗하며 선명하다. 그러나 눈동자의 색이 검은색이나 비취색이 아닌 갈색이나 회색은 격이 떨어지므로 남는 반역하기 쉽고, 여자는 여러 남자를 만나는 운명이라 오히려 천해진다. <다음호에 계속>

 

남원뉴스  news@namwonnews.com

<저작권자 © np남원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뉴스의 다른기사 보기
[출처] np남원뉴스 - http://www.namwo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060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법인)명 : 유한회사 엔미디어  |  우)55739 전라북도 남원시 충정로 128, 2층(향교동)  |  Contact : ygparknw2@hanmail.net
대표전화 : 063)625-1695  |  제보전화 : 063)625-1695  |  팩스 : 063)625-1695  |  사업자등록번호 : 446-81-00995
부정청탁방지담당관 : 발행인 박영규 010-8317-9990
등록번호 : 전북, 다01294  |  등록일 : 2016.02.25  |  발행인 : 박영규  |  편집인 : 신화자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박영규
Copyright © 2021 np남원뉴스.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