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카드에는 네팔 희망학교 건립기금 마련이라며 이주노동 무슨단체와 전태일재단이 주최로 되어있다.
또 포스터에는 연말연시 불우돕기라고 되어 있다.
무엇이 진정한 목표이든 남원의료원 노조가 욕심을 부린 것은 사실인 듯 하다.
남원의료원 노조가 지금까지 수많은 적자 속에서도 의료원 운영의 가장 큰 목적으로 둔 것이 의료의 공공성이다.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적자를 감수하고서라도 공공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외쳐왔다.
그러나 이번 바자회 건을 보면서 그들이 주장하는 공공성과 병원 활성화에는 많은 갭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병원 환자들의 안정적인 치료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일반인들을 불러 상행위를 하는 것이 과연 병원활성화와 공공성 확보 등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단 말인가?
그들에게 묻고 싶다.
또한 이번 문제는 단순히 기자의 기사로만 끝나서는 안된다.
전북도민들의 공공재인 남원의료원 건물을 맘대로 외지업체에 임대해 준 근거와 수익금은 얼마를 받았으며 그 사용처는 어딘지, 계약서와 통장 입금 내역 등을 시민들에게 반드시 밝히고 만약 그 근거가 불분명하고 계약과 수익금 배분들이 투명하지 못하면 반드시 사법기관의 조사를 거쳐 담당자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다.
노조행위가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서이듯
남원의료원의 모든 것은 전라북도민과 주변의 공공의료혜택을 필요로하는 국민들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남원의료원 관계자들과 노조 관계자들은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번 바자회는 목적과 수단부터 그 근거가 명확하지 못하고 시민들이 수긍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시민들의 이해와 용서를 위해서는 그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